금융위 긴급 금융시장점검회의 개최…금감원과 일일 모니터링 운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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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이지우 기자] 금융당국이 중동 불안과 관련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와 리스크 등을 점검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오후 긴급 금융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과 파급효과를 점검하고 향후 리스크 요인을 논의한다.

이날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금융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0원 이상 급등하고 코스피지수도 전일 대비 1% 하락해 장중 2150원선이 무너지는 등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금융당국은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시장안정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 직후 금융시장 일일점검반을 구성·가동해 중동과 관련한 국제정세 및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을 운용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시장안정 조치를 조속히 시행하는 등 금융안정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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