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1.22 수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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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손태승 회장 의지 표명...이젠 시장이 응답할 차례자사주 매입 등 강한 자신감...실적 및 비은행부문 전망을 고려한 재평가 필요

[한국정책신문=김진솔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여섯 번째 자사주 매입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주가 부양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손 회장은 지난 3일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앞서 손 회장은 우리금융 주식이 상장된 지난해 2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번 여섯 번째 매입으로 그가 보유한 주식만 총 6만8127주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을 "1등 종합금융그룹이라는 목표 달성 과정에서 주주가치 역시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금융 주가는 오버행(overhang·대량대기매물) 우려로 좀처럼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저평가된 상태다.

실제 우리금융 주가는 상장 다음날 1만6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6일 1만1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상장가(1만5600원)보다 30%가량 하락한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연구원들은 손 회장의 노력에도 주가가 반등하지 못하는 원인을 예금보험공사와 과점주주들의 지분 오버행에서 찾았다.

그러나 손 회장은 오버행 우려가 가장 컸던 우리카드 자회사 전환 및 편입에서 생긴 문제를 적극적인 해외투자자 유치를 통해 완전 해소했다.

또 예보는 우리금융 주가가 적정가격이 됐을 때 매각할 것으로 보여지고 과점주주들도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지분을 매수한 만큼 저평가된 상황에서 섣불리 매각을 진행하긴 어렵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6657억원으로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발판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등을 잇따라 인수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구축에 초석을 놓았고 앞으로 캐피탈, 금융투자, 보험 등의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처럼 확실한 실적 개선에 비은행부문 강화까지 더해지고 있어 우리금융의 기업가치는 분명히 재평가돼야 한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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