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보호·포용금융 강화·미래 50년 준비 등 3개 부문 11개 세부실천과제 담아

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회장(왼쪽 여섯번째)과 저축은행 업계 대표들이 6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한국정책신문=이지우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금융소비자 중심의 경영을 하겠다고 자율결의 뜻을 모았다.

저축은행중앙회는 6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는 경기둔화 등으로 서민경제 어려움이 가중돼 서민 금융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진 시점"이라며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이 소비자 보호·권익을 중시한 고객 중심 경영이 매우 중요한 점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은 3개 부문, 11개 세부실천 과제로 구성된 자율결의를 발표했다.

3개 부문은 ▲소비자 보호·권익 중시 경영 실천 ▲서민과 중소기업 등에 대한 포용 금융 강화 ▲2022년 설립 50주년 앞두고 고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50년 준비 등이다.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금융상품 설계 및 판매 시 소비자 보호를 중시하고 관련 인식 제고 및 직원 교육 강화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또 포용 금융 강화와 관련해서는 햇살론, 사잇돌Ⅱ 및 주금리 대출 등의 판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차별적 혁신 서비스 도입 및 상품개발 등을 통해 50년을 대비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고객과 함께 지속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저축은행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재무건전성 제고, 내부통제 강화 등을 통해 경영상황이 안정되는 등 상당 부분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저축은행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소비자 중심 경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자율결의를 계기로 저축은행 전 임직원의 인식 개선과 고객 신뢰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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