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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김진솔 기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2일 가맹점수수료를 매기는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협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해 큰 폭의 카드수수료 인하로 신용카드사는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에서의 적자 상태가 심화됐다"고 말했다.

다만 "비용절감 및 기술 환경변화에 맞는 비즈니스 구조 전환 등을 통해 우려를 딛고 의미 있는 경영성과를 이루어 내는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협회장은 올해 방침에 대해 "당면한 현안과제의 신속한 마무리에 주력하겠다"며 "업계의 핵심 애로요인과 정부당국의 정책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해외사례연구 등을 통해 신속히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카드산업에 대해서는 가맹점수수료 산출근간인 적격비용 산정체계를 언급하며 "카드사가 간편 결제 등 타 결제수단 대비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캐피탈사의 경우 김 협회장은 "해외 진출 및 확장 등 신규시장 개척 및 수익다변화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 업계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신기술금융분야에서도 "벤처캐피털 업계 간 규제차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의 융복합 추세를 반영해 투자업종 제한을 완화하는 등 투자 여건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