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동북선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총 7068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대출 주선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공동 주선기관인 국민은행,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을 포함한 대주단은 사업시행법인인 동북선도시철도와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동북선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사업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다.

총 투자비는 1조5446억원으로 주무관청인 서울시가 약 50%를 건설보조금으로 재정지원할 예정이며 민간자본으로 7777억원 규모를 금융조달하는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다.

동북선은 왕십리역-미아사거리-하계-상계를 연결하는 총 연장 13.4㎞(역사수 16개역, 환승역 7개역)의 경전철로서 내년 착공해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 동북부와 도심권을 연결해 서울시민의 교통편익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은행은 올해 국내 최대규모이 철도사업인 신안산선 복선절철 민간투자사업에 이어 이번 동북선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자금조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수도권 대중교통의 핵심수단으로 부각되는 철도민자사업 금융주간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7월 말 금융주선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5개월만에 금융조건 협상, 신디케이션 및 금융약정을 성공시키며 시민의 교통편익을 향상시키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행은 앞으로도 국내 인프라시장을 선도해 민간투자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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