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보호 강화·사회가치 경영 추진…핵심사업 부문장 책임경영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이 선포한 '넥스트(NEXT) 2030 경영원칙'에 입각한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하나금융그룹이 새롭게 다가 올 10년을 위해 신뢰와 휴머니티를 기반으로 고객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제시한 ▲Reset ▲Rebuild ▲Game 이라는 3대 경영원칙을 기반으로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및 사회가치 경영 추진 ▲고객 가치와 영업현장 중심 조직 구축 ▲핵심사업 부문장 책임경영을 통한 협업 시너지 극대화 ▲신속한 의사결정 기반의 민첩한 조직 구축 ▲성과 중심의 인사 및 핵심역량 보유자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를 실시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

기존에 겸직 체제로 운영하던 소비자보호그룹 그룹장과 손님행복본부 본부장을 독립 배치해 금융소비자보호를 한층 강화했다.

또 경영기획그룹 아래에는 사회가치본부가 신설됐다.

이는 기존의 한정되고 일회적인 사회공헌활동 프로세스를 새롭게 재구축함으로써 사회와 지역 공동체 및 우리 주변을 둘러싼 환경의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며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가치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신설했다.

사회가치본부는 하나은행이 가진 전문성을 활용, 상품과 비즈니스를 사회적 지원 체계와 연계해 체계적인 사회책임 경영을 추진하게 된다.

빨라지는 금융환경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고객 가치와 영업현장 중심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상품서비스(Investment Product Service·IPS)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그룹의 핵심역량을 결집해 조직과 인력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상품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투자상품서비스본부 아래에는 투자전략부와 IPS부, 손님투자분석센터를 둬 Front-Middle-Back 역할 수행을 통해 리스크관리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또 적기 프로세스 신설 및 사전·사후 모니터링 강화로 리스크관리 역량도 한층 강화해 이익보다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투자상품서비스본부 내 신설되는 투자전략부는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하우스 뷰(House-view)를 도출하고 자산배분위원회와 금융상품위원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고객의 관점에서 최적화된 모델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제공하게 된다.

글로벌, 디지털, WM, IB, 연금, 자본시장 등 6개의 핵심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각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부문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각 핵심사업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각 사업 부문 간의 적극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본점 조직을 몰입과 소통, 실행을 통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빠른 조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기존의 상품 개발 부서와 마케팅 담당 부서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의사 결정 과정의 신속성을 제고하고 각 부서별 기능의 융합을 통한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영업현장에 대한 빠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번 하나은행 임원 인사의 원칙은 ▲성과 중심의 인사 ▲핵심역량 보유자 발탁 ▲세대교체다.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허브(Hub)장 및 지점장을 대상으로 본부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으며 글로벌과 디지털, 자산관리 등의 핵심역량 보유자를 본부장으로 발탁해 능력 중심의 세대교체를 이뤘다.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2020년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손님과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하고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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