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혁신성장 분야로 '9개 테마 46개 분야 300개 품목' 선정

<사진=KDB산업은행>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정부가 혁신성장을 견인할 한국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통일된 기준 '혁신성장 공동기준' 개편했다.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는 20일 혁신성장 분야를 '9개 테마, 46개 분야, 300개 품목'으로 정의한 '2020년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수립, 매뉴얼을 발간했다.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정부부처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11개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했다.

2020년 혁신성장 공동기준은 지난 2017년 '신성장 공동기준'으로 제정, 지난해 1차, 이번 2차 개정을 거쳐 수립됐다.

정책금융기관의 혁신성장 분야 지원 대상 선정 및 실적집계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온렌딩대출과 보증협약을 통해 민간금융기관까지 혁신성장 금융지원의 표준화되 지침서로써 활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서비스 산업 혁신 전략 등 정부의 혁신성장 관련 주요 정책을 분야 신설, 신규 품목 추가 등을 통해 반영하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산업별 세부정책도 구체적으로 연계했다.

또 산업·기술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혁신성장   공동기준 자문단'을 활용해 최신 기술트렌드와 시장수요를 반영한 신규 품목을 추가하고 기존 품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설명 보강 및 품목 통·폐합 등 효율화를 추구했다.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 사무국장인 성주영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2020년 혁신성장 공동기준'이 해당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 집단의 적극적 참여를 바탕으로 수립된 만큼 우리나라 혁신성장 분야 정책금융 지원의 구심점이 되고 이를 통해 국가산업이 창의성과 기술력을 갖춘 혁신 유망기업으로 재편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적시성 있게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국은 이밖에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이 수행해야 할 다양한 과제들을 선제적으로 발굴·추진해 정부 경제정책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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