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NHN 사옥 '플레이 뮤지엄' <사진=뉴스1>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NHN에 대해 웹보드 규제 완화와 기존 게임의 성과 지속으로 게임 부문의 성장 가시성이 확보됐다며 목표주가를 8만4000원으로 15.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8월 말 iOS버전의 웹보드 게임 출시로 해당 부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3월부터는 규제 완화 효과도 더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웹보드 규제는 일일 10만원 배팅한도와 24시간 게임 제한 규제로 지난 11월 말 입법에고로 2월 규제가 해제돼 3월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02억원, 26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6%, 20.1%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 컨센서스(259억원)이다.

이어 "게임부문 성과가 인상적이다. 콤파스, 요괴워치 등 주요 게임들의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로 모비일 게임 지표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콤파스는 업데이트 후 일본 iOS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업데이트 영향에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3% 증가한 7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밖에도 결제·광고, 커머스, 콘텐츠, 기술 등 모든 사업부문의 성수기 효과로 전부분 성장이 예상되며 페이코 관련 부문의 적자 폭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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