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대한 서명이 내년 1월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우리는 (내년) 1월 초에 서명하고 합의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얼마나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양국 간) 무역 거래는 이미 완전히 끝났고 단지 기술적·법적인 문제만 남았다"고 답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13일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고 동시에 발표했다.

중국은 농산물 등 미국 상품 구매를 대폭 확대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현재 부과 중인 일부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내용이 핵심이다.

여기에 중국은 오는 26일부터 2020년 12월25일까지 관세를 면제하는 미국산 석유화학 6개 품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 등 후속 업무를 위해 소통하고 있으며 구체적 내용은 정식 서명 후 공개할 계획"이라며 "미국과 중국은 평등과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1단계 무역합의 문건에 대해 일치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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