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자,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에 주력"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 총리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정세균(丁世均) 전 국회의장(69)을 지명했다. 국회의장 출신이 총리에 발탁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직접 인사 발표를 한 것은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 국무총리 후보자(현 이낙연 총리)와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국가안보실장,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을 발표한 이후 2년 7개월만이다. 전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정세균 후보자는 쌍용그룹 상무를 지내고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경제통' 이다.

문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라면서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세균 후보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어야 총리에 임명될 수 있다. 역대 최장수 총리인 이낙연 총리는 정 후보자가 총리에 임명되는 대로 당에 복귀해 내년 4·15 총선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후보자의 지역구인 종로구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2020년 1월 16일로 후임자의 인사청문회 절차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이번주까지는 후임 장관을 발표해야 현 장관이 지역구에 출마할 수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작정"이라면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제가 총리라고 하는 중책에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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