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 사각지대에 양질 어린이집 건립…지역격차 해소·인구유입 기여

4일 하나금융그룹이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에 문을 연 제4호 국공립어린이집 '청송 하나어린이집' 개원식에서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두번째줄 왼쪽 네번째)과 윤경희 청송군수(두버째줄 왼쪽 세번째), 권태준 청송군의회 의장(두번째줄 왼쪽 첫번째) 등이 원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지주>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일 경상북도 청송군과 함께 청송군 파천면에 제4호 국공립어린이집 '청송 하나어린이집'개원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을 비롯해 윤경희 청송군수, 권태준 청송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청송 하나어린이집은 보육시설이 취약한 농촌지역에 건립되는 하나금융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의 첫 번째 결실이다. 

청송군 파천면 인근은 계속된 아동 수 감소로 그간 운영해 오던 민간어린이집이 경영난으로 폐쇄될 상황이었다.

이에 하나금융과 청송군의 협력으로 매입 후 리모델링을 거쳐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게 됐으며 이로써 자칫 보육 사각지대가 될 수 있었던 지역에 양질의 보육 환경이 조성되게 됐다.

이날 개원식에서 함영주 부회장은 "전반적인 출산율 저하와 인구 감소 현상이 농촌 지역에서는 더욱 심각하다"며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을 통해 젊은 부부들이 유입되고 농촌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보육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한 양질의 어린이집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3월 경남 거제시를 시작으로 4월 충남 홍성군, 11월 서울 강북구에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지원했다. 명동, 여의도, 광주, 부산에 차례로 직장어린이집도 개원했다. 

또 전국 46곳의 지역에서 어린이집 건립 절차가 진행 중이며 내년까지 1500억원 규모로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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