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퍼저축은행>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1월 말 기준 퇴직연금 정기예금 잔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퇴직연금 정기예금은 퇴직연금을 가입한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상품이다.

특히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상품은 일반 정기예금 상품과 별개로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고 IRP 상품에 가입한 근로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기존에는 퇴직연금을 제1금융권이 아닌 저축은행 예금으로 운용할 수 없었지만 지난해 금융당국이 퇴직연금 자산운용 편입 대상에 저축은행 예금을 포함시키면서 저축은행들도 가능해졌다.

이에 저축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앞세워 퇴직연금 정기예금 수신액을 빠르게 늘려왔다.

특히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약 30여개의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과 경쟁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페퍼저축은행 지점 및 퇴직연금을 총괄하는 김종수 지점총괄본부 전무는 "퇴직연금의 경우 장기투자 목적의 자금이라 수신잔액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은행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퇴직연금은 물론 지점망을 통해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예금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경기도 분당 본점을 기반으로 경기도와 호남지역에 총 6개 지점을 운영하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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