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최근 낙관적 분위기가 조성됐던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이 홍콩 인권법안 서명으로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됐다.

2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중 1단계 무역협상은 주 초반 중국의 지식재산권 강화와 미중 고위급 통화 등으로 낙과적 분위기가 조성됐다.

중국 정부가 지난 24일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의지를 피력하고 이후 미·중 고위급 통화가 이어지며 긍정적 분위기가 대두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6일 "양국 1단계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며 "협상이 막판 진통 속에서도 잘 진행된다"고 긍정적 시그너를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7일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하면서 분위기는 극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중국, 홍콩 국민을 존중해 법안에 서명했으며 중국과 홍콩의 지도자와 대표들이 장기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우호적으로 이견을 해소할 수 있도록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정부는 외교부, 국무원 등 부처를 총 동원해 내정간섭이라며 강력히 비난하며 보복을 경고했다.

황문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미중 1단계 무역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앞으로 중국 정부의 미중 무역협상과 홍콩 상황에 대한 대응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