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도진 기업은행장(오른쪽)이 부산 롯데호텔에서 민 예 빠잉 헤인 미얀마 산업부 차관과 '한-미얀마 중소기업 지원정책 협력 및 상호 진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IBK기업은행>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우리나라와 미얀마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김도진 행장이 지난 2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미얀마 중소기업개발운영위원회와 '한-미얀마 중소기업 지원정책 협력 및 상호 진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중소기업 지원 정책 협력 및 유관 정보·인력 교류 ▲양국 중소기업 상호진출 활성호 지원 ▲미얀마 중소기업 정책 및 금융 전문가 양성 ▲미얀마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상품 공동 개발 및 노하우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얀마 중소기업개발운영위원회는 미얀마의 중소기업 발전 정책을 수립·추진하는 정부 기구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미얀마 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양국의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베트남과 함께 인도차이나반도에서 가장 큰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며 "양국 중소기업 발전과 경제협력에 기여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에 공조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현재 미얀마 양곤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지점 또는 법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얀마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미얀마 투자설명회'를 열었으며 9월에는 코트라(KOTRA), LH공사 등과 미얀마 진출 국내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을 출범시키는 등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등을 잇는 'IBK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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