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 미국 학생들이 2006~2016년 10년 동안 외국어에 대한 관심이 어떻게 변했을까. 

미국현대언어협회에 따르면 한국어 선택이 무려 95%증가하면서 압도적인 인기를 이끌어냈다. 한국 음악과 대중 문화에 대한 관심이 미국 학생들이 한국어를 점점 더 많이 공부하게 만들었다.  2006년 이후로 거의 두배가 되었다. 

이탈리아, 러시아, 프랑스, 독일어등 유럽언어는 10~20% 감소했고 중국이 3%, 일본이 5%, 아랍어가 26% 늘었지만 한국어에 대한 애정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 정부와 민간단체들은 56개국에서 5만7,000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해외 26개국 1495개 초·중등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돼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남방 국가 가운데 한국어를 교육 과목으로 채택하지 않은 곳은 브루나이,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 싱가포르 등"이라며 "한국어 채택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어에 대한 애정이 비즈니스나 돈벌이 차원이 아닌 음악과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에서 비롯된 것인만큼 상당기간 사랑받을것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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