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올해 9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다.

25일 금융감독원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월 말(0.50%)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9월 말(0.55%)과 대비해서는 0.10%포인트 내려갔다.

보통 은행들은 분기 말 연체채권을 많이 정리하기 때문에 연체율이 떨어진다..

실제 3분기 말인 9월 중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3000억원으로 신규 연체 발생액 1조4000억원을을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7조4000억원)이 1조원 감소했다.

연체율을 차주별로 보면 9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 말(0.65%)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해 0.22%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4%로 전월 말(0.68%) 대비 0.03%포인트, 중소기업대출은 0.56%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40%) 대비 0.06%포인트 떨어진 0.34%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0.32%)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 말(0.23%)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전월 말(0.54%)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0.45%였다.

주담대와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지난해 9월 말보다는 0.03%포인트씩 상승했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그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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