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부터 현장복귀…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전 '극적타결'

<사진=뉴스1>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철도노조가 한·아세안 정상회의 전 '극적타결'로 파업을 5일 만에 철회했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코레일)는 지난 2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본교섭을 재개해 이틀간의 마라톤 협상을 진행한 끝에 파업 철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철도노조의 파업은 5일 만에 철회되고 25일부터 열차 운행이 정상회된다.

다만 열차 운행이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2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파업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현장에 복귀하게 되며 열차 등은 정상운행을 할 수 있도록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철도 노사는 임금 1.8% 인상과 KTX-SRT 통합 정부 공동 건의 등에 합의했다.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4조 2교대 근무 도입을 위한 인력충원 여부는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향후 협의를 추가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 안팎에서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이 열리는 25일 오전 파업이 철회돼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부산 아세안 회의장에서 대규모 철도노조의 집회가 예고돼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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