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최근 불법대출 등으로 금융당국과 검찰로부터 고강도 조사를 받고 있는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전환사채(CB) 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21일 경영진회의를 열고 경영권 변동 후 1년 이내 인수합병(M&A) 기업에 대한 CB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 1년 이내 M&A 기업에 대한 주식담보대출에 대해 전면적인 대출 중단을 시행해 왔다.

다만 기업의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CB담보대출은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이 역시 무자본 M&A 등에 이용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추가적으로 경영권 변동 후 1년 이내 M&A 기업에 대한 CB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기준 상상인저축은행의 주식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약 870억원(32%) 감소했으며 관계사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주식담보대출 비중도 약 580억원(29%) 줄었다.

이번 조치로 CB담보대출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최근 중금리신용대출 '좋은상상론'을 출시했으며 여신상품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유가증권담보대출의 경우 고금리대출 상품이라는 지적에 따라 금리인하를 추진한다.

신용도가 우수한 종목에 대해서는 금리를 10%대 미만으로 적용하고 신용도가 낮은 종목에 대해서도 기존 금리보다 인하된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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