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GIB사업부문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포시즌 호텔에서 아프리카 금융공사와 1척4000만달러 규모의 신디케이션론 약정을 체결했다. 사진은 정운진 신한금융 GIB사업부문 부문장(왼쪽 네번째)과 사마일라 쥬바이루 아프리카 금융공사 대표(가운데) 등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신한금융지주>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GIB사업부문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포시즌호텔에서 아프리카 금융공사(AFC)와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신디케이션론 약정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딜은 GIB사업부문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은행인 Ned Bank이 공동주선하고 한국계 은행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딜은 신한은행 런던지점이 지난해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의 신디케이션론을 성공적으로 주선한 경험을 인정받아 성사됐다.

AFC는 아프리카 연합 산하의 인프라 확충 및 투자 등을 주요 목적으로 2007년 설립된 국제개발은행이다.

현재 AFC에는 아프리카 소재 21개 국가 및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지역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자문부터 실제 투자까지 전 금융영역을 지원한다.

GIB 사업부문은 그룹의 글로벌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해 지속가능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GIB 데스크(Desk)를 세계 각국의 금융 중심지에 설치하는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올해 1월 오픈한 런던 GIB Desk와 7월 개설한 시드니를 비롯해 뉴욕, 베트남, 일본까지 총 5개국에 소재한 GIB Desk를 통해 지역별로 세분화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딜을 주선한 런던 GIB Desk와 지난 4월 설치한 신한생명 런던 사무소를 중심으로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서 다양한 IB 딜에 참여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작년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에 이은 이번 아프리카 금융공사 신디케이션론 주선을 통해 국내 금융사들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비즈니스를확장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지역의 신시장 개척과 수익성 다변화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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