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 데모데이서 개발 현황 공개

19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2019 교보생명 이노스테이지 데모데이'에서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왼쪽 여섯번째)과 스타트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교보생명>

[한국정책신문=이지우 기자] 교보생명이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한 신규 사업모델 청사진을 그렸다.

교보생명은 데모데이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INNOSTAGE)’에 선발된 스타트업의 성과와 협업모델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데모데이는 유망 스타트업과의 사업 연계 및 후속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이노스테이지 선발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각사 고유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교보생명과 함께 개발한 공동 사업모델도 시연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7월 이노스테이지를 출범하며, 보험과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 적용될 새로운 사업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이들 중 사업화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신규 서비스를 개발했다.

데모데이를 통해 공개된 교보생명의 스타트업 첫 번째 협업모델은 ‘개인 건강 증진형 헬스케어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첫 파트너사는 인공지능 음식 사진 인식기술 솔루션 ‘푸드렌즈(Food Lens)’를 개발한 ‘두잉랩’이다. 기존 ‘교보건강코칭서비스’에 ‘푸드렌즈’ 솔루션을 탑재해 식사 패턴을 분석하고, 식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등 건강관리 플랫폼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째깍악어’의 사업모델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아이돌봄 선생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방안도 제시됐다.

교보생명은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로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부스 한쪽에는 교보생명이 보험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핵심 디지털 혁신 과제의 성과도 전시됐다.

최근 교보생명은 스타트업이 보다 용이하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구축했다. 스타트업과의 협업 환경을 개선해 적극적으로 상생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데모데이에서는 오픈 API를 활용한 스타트업과의 보험약관대출 협업모델,  보험금 청구 간소화, 소액 투자 기회까지 제공하는 핀테크 플랫폼 개발 방안 등도 소개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스타트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역량을 키울 수 있다”며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보험사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