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뉴스1>

[한국정책신문=이지우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는 10월 기준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1.55%로 지난달보다 0.02%포인트(p)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3월(1.94%)부터 줄곧 하락했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지난달 소폭 상승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연 1.83%로 지난달 대비 0.04%p 내렸다.

지난 6월부터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대비 0.03%p 하락한 연 1.57%로 집계됐다.

이처럼 일제히 하락한 코픽스는 은행이 판매하는 변동형 주담대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를 반영한다. 따라서 코픽스 하락이 반영되면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픽스별로 시장금리에 반영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1.41%~1.53%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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