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3분기 100%가 넘는 순이익 성장을 이뤄냈다.

씨티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총수익은 3267억원이다.

2018년 3분기의 총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3072억원과 412억원이였다.

9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9.51%와 18.76%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포인트, 1.71%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 축소로 1년 전보다 1.9% 감소한 2412억원였다.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관련이익의 증가, 투자·보험상품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의 증가 등 주력 사업의 전반적인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698억원을 시현했다.

기타영업수익은 국공채 매매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억원 증가한 156억원였다.

3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과거에 적립한 해외용역비의 일부 환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1592억원였다.

일회성 환입 요인을 제외할 경우에는 1년 전보다 0.7% 증가에 불과하며 이는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경비 절감 노력에 기인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신용카드부문의 충당금 적립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75억원(12.9%) 감소한 507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4%로 0.10%포인트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4.4%포인트 낮아진 194.4%였다.

박진회 은행장은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에 걸친 핵심사업에서 견고한 성장 모멘텀이 감지되고 있다"며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중심문화와 디지털화가속, 데이터역량강화 및 내부통제개선에 초점을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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