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한국정책신문=이지우 기자]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7.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1000억원) 대비 7.4%(3000억원) 감소했다.

이자·비이자이익, 영업외손익은 늘었지만 대손비용이 증가하면서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이자이익은 3분기 10조2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21억원 증가했다. 영업외 손익은 2000억원 늘었다.

순이자마진은 예대금리차가 축소되면서 1.55%로 하락했다.

판매·관리비는 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0억원(3.9%) 늘었다.

대손비용은 1조5000억원으로 신규 부실 증가, 충당금 적립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00억원(79.5%) 늘었다. 영업외손익은 3000억원으로 2000억원(275.8%) 증가했으며 법인세 비용은 1조2000억원으로 순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000억원(7.4%) 줄었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은 0.55%, 자기자본순이익률은 7.06%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0%포인트(p), 1.20%포인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