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40만명을 넘어섰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상승하며 2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50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만9000명 증가했다.

이번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들어 지난 8월 45만2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4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1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1만2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9만6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8만1000명), 도매 및 소배업(-6만7000명), 금융 및 보험업(-5만4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7만5000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8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2만1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10만1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4만3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3000명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하며 1996년 10월 62.1% 이후 2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OECD 비교기준 고용률(15~64세)은  67.3%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3%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만8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2%포인트 하락하며 2012년 10월(6.8%)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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