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출 줄었지만 명품 흥행에 영업익 증가…신세계 시내면세점도 흑자전환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신세계가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신세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701억9000만원)보다 36.6% 늘어난 958억9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17.3% 늘어난 1조6026억5600만원, 당기순이익은 37% 증가한 520억6500만원이다.
백화점 별도로는 총 매출액이 95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7억원 늘어난 506억원을 기록했다.
인천점 철수로 매출이 줄었지만 명품이 33%나 성장하며 영업이익을 끌어올린 것.
자회사의 경우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영업이익이 10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시내면세점인 명동점과 강남점이 각각 30%, 93% 성장한 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센트럴시티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90억원, 236억원으로 전년대비 75억원과 64억원 증가했다. 대구신세계도 25억원 증가한 4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까사미아는 영업손실이 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한행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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