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84만병, 물티슈 130만개, 생수 340만병 팔려…11월 '국민가격' 노트북·TV 등 추가

<이마트 제공>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이마트는 지난 8월1일 출시 이후 100일을 맞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와인 84만병, 물티슈 130만개, 생수 340만병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8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1차 상품으로 4900원에 선보인 도스코파스 와인 750ml 2종은 출시 100일만에 84만병의 판매고를 올렸다. 까버네쇼비뇽은 49만병, 8월15일 출시한 레드블랜드는 35만병이 판매됐다.

이마트는 도스코파스 와인 연중 게런티 물량의 42%가 3개월여 만에 소진돼 산지에 각 50만병씩 총 100만병의 추가 물량을 요청한 상태다.

8월29일 첫 선을 보인 700원 초저가 물티슈는 130만개가 판매됐다. 현재까지 매주 10만개 이상이 꾸준히 판매되며 출시 후 지금까지 물티슈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9월19일 출시한 이마트 국민워터 생수도 출시 후 50일만에 56만개, 낱개로는 340만병이 판매됐다. 2L 6병에 1880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 2L 생수 1~4위 브랜드 상품 수량을 모두 합한 것 보다 14%가량 많은 압도적 물량이 팔려나갔다.

비누, 바디워시 등 주요 상품 역시 예상을 넘는 판매 실적으로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다. 8월1일 선보인 다이알비누(113g*8입)는 8주만에 초도물량 20만개가 모두 팔렸다. 2900원에 선보인 바디워시도 3개월만에 40만개가 판매돼 준비 물량의 절반 이상이 소진됐다.

이마트는 11월에도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20여종의 상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상시 초저가 상품 가지 수를 160여개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상품은 일렉트로맨 노트북, 138cm(55형) UHD SMART TV, 케라시스 샴푸·린스 등이다.

일렉트로맨 노트북은 39.5cm(15.6’)의 Full HD LED모니터에 Intel i3-8145U CPU, 8GB 메모리, 7시간 사용할 수 있는 45.6Wh 배터리를 탑재 했음에도 가격은 유명 브랜드 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한 69만9000원이다.

일렉트로맨 138cm(55형) UHD SMART TV는 유사상품 대비 50%가량 저렴한 42만9000원에 선보인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정식 인증을 받아 복잡한 과정 없이 리모컨의 넷플릭스, 유튜브 버튼을 통해 간편하게 해당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노트북과 스마트TV는 전국 100여개 TG서비스센터를 통해 1년간 무상 AS를 받을 수 있다. 유상 AS 기간은 노트북 4년, TV는 9년이다.

케라시스 샴푸·린스 600ml는 기존 가격보다 40% 가량 저렴한 2900원에 내놨다. 케라시스 제품은 총 100만개의 압도적 대량 매입과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해 가격을 낮췄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앞으로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고민을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시 초저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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