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부라더시스터' 서효명&서수원 방송 캡처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박찬숙 남편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부라더시스터'에 출연한 서효명·서수원 남매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9일 방송된 TV조선 '부라더시스터'에서는 서효명 서수원 남매가 포장마차에서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날 박찬숙은 집에서 싸우는 서효명-서수원 남매를 쫓아냈다. 두 사람은 복싱장으로 향해 불꽃 스파링 맞대결을 펼친 뒤 포장마차로 향했다. 

서효명은 이 자리에서 동생 서수원에게 그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요즘 고민이 뭐냐”고 물었고 서수원은 “내가 유럽에 나가잖아. 지인들은 잘 될거라고 하는데, 잘 안 될까봐 걱정”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서효명은 “나도 연예계 활동을 10년 했지만 아직 내가 원하는 자리에 오지 못했다”며 “다 괜찮으니 상처받지 말고, 슬퍼하지 말고, 본인에게 실망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또 “남들보다 열심히 했으면 지금보다 앞서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다”라며 “남들보다 늦게 가는 길이 얼마나 힘든지 나는 안다”고 공감해줬다. 이어 “너는 빨리 갔으면 좋겠다. 네가 안 힘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서효명은 서수원에게 "누나는 네가 힘든 게 싫다"라고 진심을 내보였다. 서효명은 "내가 잘 됐으면, 네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미안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누나의 진심을 들은 서수원은 “말하고 싶었던 게 있다. 엄마, 누나한테는 내가 막둥이인데 내가 24살이고, 군대도 다녀왔고, 사회생활도 하니까 나만 걱정하고, 나만 챙기는 거 안 그랬으면 좋겠다. 나한테도 기댔으면 좋겠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찬숙의 남편 서재석은 지난 2009년 직장암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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