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보모인 필리핀 여성 2명 급여 회삿돈으로 지불…업무상횡령·배임 혐의

안정호 시몬스 대표 <뉴스1>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딸의 보모를 고용하고 해당 비용을 회삿돈으로 처리한 혐의 등을 받는 안정호 시몬스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안정호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배임 혐의로 지난달 30일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안 대표는 회사 자금으로 딸의 보모인 필리핀 여성 2명의 급여를 지불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개인 가구를 사는데 회삿돈을 쓴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내사를 시작한 경찰은 3월18일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시몬스 본사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영업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안 대표는 경찰 수사 진행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쓴 회삿돈을 모두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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