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의 분노가 갈팡질팡하는 지짐이집 자매에게 쏟아졌다. 

10월 30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정릉 아리랑 시장편이 그려졌다. 

앞서 백종원에게 메뉴축소 및 경쟁력 없는 모둠전을 새롭게 구성해보라는 숙제를 받은 지짐이집은 수정된 메뉴판을 보여줬다. 하지만 자매 사장님은 다른 메뉴들과 함께 모둠전까지 메뉴에서 없애고 단일 메뉴로 구성했다. 

이유를 묻자 사장님은 "전찌개를 전문으로 하려고 모듬전을 뺏다"라면서도 정리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유명 전집 중 저녁에 전찌개가 있는 전집은 없다"라며 "전을 먹고 전찌개를 시킬까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전찌개 때문에 모듬전을 못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또 "단품이 모듬전 보다 편하다"는 사장님의 말에 백종원은 네 테이블에 실제 주문을 넣어 시뮬레이션을 했다. 자매는 바쁘게 움직였지만 모든 메뉴가 나오기까지 30여 분이 걸렸다. 김성주는 "모둠전은 미리 재료들을 준비해두기 때문에 되려 더 빠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백종원은 "지금 제일 먼저 필요한 건 유명 전집을 찾아다니면서 좋은 모둠전 구성을 만들어라. 그걸 잘 만들어두면 점심 장사하는 걸 알려드리겠다"라며 모둠전 구성을 다시 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백종원이 참고 참았던 분노를 터뜨리는 모습이 방송됐다. 백종원은 유명 전집의 전 구성을 물었지만, 자매 사장은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심지어 유명 전집의 모둠전 갯수가 이날 이들이 내놓은 전의 수보다 많았다. 뜬금없이 "손두부는 맛이 다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간절함이 없다. 기본이 안 돼 있으면서 뭘 하겠나. 무책임하다. 이게 누구 가게냐. 이렇게 하면 망해!"라고 쏘아붙여 두 사장과 긴장감을 형성했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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