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편차에 따른 불신 해소…'붕어싸만코·빵또아' 정찰제 추진

<빙그레 제공>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빙그레(대표 전창원)는 내년부터 자사 제과형 아이스크림류에 대해 가격 정찰제를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스크림이 소매점에 따라 판매되는 가격의 편차가 커 소비자들의 아이스크림 가격에 대한 불신이 가중됨에 따라 가격 정찰제를 통해 아이스크림 시장 가격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빙그레는 2018년 대표 카톤 아이스크림인 투게더와 엑설런트의 가격 정찰제를 시행한 바 있다. 카톤 아이스크림의 가격 정찰제 시행 이후 소비자가의 편차가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불신이 많이 해소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내년부터는 제과형 아이스크림인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에 대한 가격 정찰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빙그레가 자체 조사한 결과 기존 제과형 아이스크림의 일반 소매점 판매가격이 800원에서 1500원까지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파악됐다. 

가격 정찰제 시행에 따라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일반 소매점 판매가는 1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가격 정찰제 제품이 판매되는 것은 기존 재고가 소진된 이후이기 때문에 그 시기는 내년 2월 전후가 될 전망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가격 정찰제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가격 신뢰를 높이고 무분별한 출혈경쟁이 아닌 더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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