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호와 수출계약…10년간 92억원 규모 공급

서울제약 오송공장 전경 <서울제약 제공>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서울제약(대표 황우성)은 인도네시아 소호(SOHO)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입에 녹는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이 인도네시아 현지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서울제약은 2017년 6월 인도네시아 제 5위의 제약사 SOHO에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실데나필, 타다라필 ODF(구강붕해 필름) 제품을 10년간 796만달러(한화 92억원)어치를 공급키로 계약했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7000만명(세계 4위)이며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7조9000억원(2018년 기준)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지난 2009년 이후부터 연평균 성장률이 10%가 넘으며 아시아에서 의약품 시장이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나라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지난 8월 실데나필 허가에 이어 이번 타다라필 허가를 추가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실데나필 ODF는 올 12월 첫 선적에 이어 내년 4월 2차 선적이 예정돼 있고, 타다라필 ODF는 내년 초에 1차 선적, 하반기 2차 선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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