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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찬 삼성카드 대표, 임기 만료 앞두고 교체 가능성 '솔솔'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2013년 말부터 삼성카드를 이끌어 온 카드업계 ‘장수 CEO’ 원기찬 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임보다는 교체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원 대표는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의 암묵적 원칙인 ‘60세 퇴진 룰’에 적용되는 데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공작에 관여한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취임 7년차를 맞이한 원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0년 1월까지다.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통상 12월 초에 단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지난해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키워드가 ‘세대교체’였던 만큼 원 대표가 또 다시 연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1960년 2월생인 원 대표는 곧 만 60세가 된다. 

지난해 자리에서 물러난 김창수 삼성생명 대표,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 윤용암 삼성증권 대표의 나이는 모두 60대였다.

원 대표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9월 원 대표와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 등 삼성그룹 전·현직 고위 임원들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원 대표는 삼성전자 인사팀에서 28년 동안 근무했다.

부진한 실적도 문제다. 카드업계 2위인 삼성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9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삼성카드가 18년간 유지해온 코스트코와의 독점계약이 현대카드로 넘어가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삼성카드는 지난 5월 코스트코와 계약 종료 이후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과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지만 코스트코 매출분을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카드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에 그친 800억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코스트코 제휴 종료에도 취급고 감소 폭이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줄어든 730억원을 예상한다”며 “카드수수료율 인하와 코스트코 제휴 종료가 일부 반영되면서 핵심이익인 신용카드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영 기자  sohj0915@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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