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 글로벌 대표 모바일 e스포츠 대회로 성장

SWC 2019 월드결선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객 <컴투스 제공>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개최하고 구글플레이가 함께한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2019)’의 최종 월드결선이 전세계 게임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역대 대회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3년 연속 발전적인 흥행을 이끌어낸 SWC가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등 글로벌 e스포츠 대회처럼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의 대표로서 장기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전세계 서머너즈 워 유저와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각기준) 프랑스 파리의 대규모 다목적홀 ‘메종 드 라 뮈뚜알리떼(Maison de la Mutualité)’에서 열린 SWC 2019 월드결선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지에서 모인 1500명 이상 관객들의 열광적인 함성이 경기장을 울리는 가운데 중국 대표 ‘레스트(L’EST)‘가 최종 월드 챔피언 자리에 등극하며 마무리됐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는 지난 2014년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 모바일 게임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출시 4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첫 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올해의 최고 게임’으로 선정됐다. 출시 약 1년 6개월 만에는 세계 권역별로 넓게 퍼져있는 폭넓은 유저풀을 바탕으로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 TOP10을 달성했다. 출시 5년이 지난 현재 누적 137개국에서 매출 톱 10을 달성했으며 85개국에서는 게임 매출 1위, 133개국에서 RPG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국내 게임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북미와 유럽에서 전체 다운로드의 절반을 차지하며 지난 5년여간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는 성과를 얻었다.

컴투스는 이와 같은 성과를 토대로 지난 2017년부터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로 발전시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SWC 2019 월드결선은 지난해 월드결선 생중계 누적 조회수의 약 10배에 달하는 역대 최고 수치 125만 조회수를 기록해 서머너즈 워의 폭발적인 글로벌 흥행력과 발전하는 모바일 e스포츠의 면모를 증명했다. 

중계는 영어를 비롯해 한국어·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중국어 등 총 15개 언어 해설로 제공됐으며 유튜브·트위치·네이버 등 온라인을 통해 라이브 됐다. 더욱이 해당 중계 영상은 경기 종료 후 만 하루 동안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만 약 2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해 이번 대회에 대한 세계 각지로부터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개최지인 프랑스어 유튜브 중계 영상은 100만 조회수를 올리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높은 인기를 가늠케 했다.

SWC 2019 월드결선 입장 전 환호하는 현지 관객들 <컴투스 제공>

대회는 지난 달 참가 예약 시작과 함께 전석 마감 됐으며 실제로 경기 당일 아침부터 경기장 주변을 길게 에워싼 1500명 유럽 관중 대기열은 장사진을 이뤘고 경기장부터 건물이 위치한 한 블록 전체를 휘감으며 1km 가까이 이어졌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대회인 만큼 경기장 밖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현장에는 대회를 직접 찾은 유럽 및 북미 지역 외신들의 취재 열기가 이어졌다. 세계 각지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SNS 및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발 빠르게 전했다.

총 21만 달러(약 2억5000만원)의 최대 상금 규모로 열린 만큼 올해 SWC 2019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결선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아메리카컵·유럽컵·아시아퍼시픽컵을 통해 선발된 총 8명의 글로벌 강자들이 맞붙은 월드결선은 8강부터 대이변을 쏟아냈다.

SWC 2019 월드결선 결승전(톰신 VS 레스트) <컴투스 제공>

결승전에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미국 톰신과 중국 레스트가 격돌했다. 최고 실력자 간의 대결답게 풀세트의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펼쳐졌고 결국 레스트가 치열한 접전 끝에 새로운 SWC 최강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SWC 2019 월드 챔피언 레스트(L’EST) <컴투스 제공>

SWC는 매년 유럽컵·아시아퍼시픽컵·아메리카컵 등 대륙별로 나눠 예·본선을 진행한다. 지역별 대표를 선출하면 월드 결선으로 최종 우승자를 선발한다. 

더불어 최근 구글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해 월드 결선의 원활한 경기 운영 및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대회 총 상금 규모도 전년 대비 두 배에 달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2000만원), 2위, 3위 선수들에게는 각각 2만 달러(한화 약 2300만원), 1만 달러(한화 약 1200만원)가 지급됐다.

컴투스는 지난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2018년 한국 서울에 이어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SWC의 최종 월드결선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그리며 세계 속에 대표적인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SWC는 진정으로 전 세계 게임 팬들이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성숙한 모바일 e스포츠의 장으로 발전했다”라며 “세계를 무대로 매년 개최되는 국내 유일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 SWC를 앞으로도 지속 성장시키는 한편 한국 모바일 게임의 위상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SWC 2019 월드결선 우승자 축하하는 참가자들 <컴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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