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실화탐사대’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실화탐사대가 미스테리한 2가지 사건을 준비했다.

10월 2일 서울의 한 건물에서 수상한 단체의 행사가 열렸다. 바로 ‘꽃뱀 척결 범국민 운동 본부’라는 이름을 내건 단체의 결성식이었다. 사회 지도층의 남자들을 공갈, 협박하는 꽃뱀을 척결하자라는 취지로 결성됐다는 단체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사람만 해도 백여 명.

행사 참석자는 그 단체가 한 사람을 겨냥해 만든 것이라는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실화탐사대'도 취재 중 해당 단체 때문에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여성을 만날 수 있었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가 한 유명 인사와 연인 사이였다는 것이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두 사림이 헤어진 이후로 꽃뱀 척결운동 본부가 설립됐고, 그 단체의 배후에는 유명인사인 그녀의 전 연인이 있는 것 같다는데. 연인이었던 사람에게 관계를 부정당하고, 꽃뱀으로 몰리기까지 한 여성, 과연 그녀의 주장은 사실일까?

서울의 한 국립병원. 그곳엔 기이한 수술을 하는 의사가 있다고 한다.

제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A 의사는 수술이 소용없는 환자에게 무리한 수술을 강행했다는 것! 게다가 그렇게 수술을 받은 환자들 대부분이 며칠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는 게 제보자의 증언이다.

제보자가 제공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A 의사가 지난 3년간 뇌사 추정 환자들에게 수술을 진행한 건 22건!

뿐만 아니라 자신의 SNS에 환자의 뇌사진과 함께 ‘첫 케이스ㅎㅎ’ 라는 글귀를 올리는 엽기적 행각까지 발견됐다. SNS에 올라온 환자도 수술 후 이틀 만에 사망했다. 실화탐사대 취재 결과, A의 기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공익제보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난 사건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한편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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