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생로병사의 비밀'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귀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감각 기관 중 하나로 들을 수 있는 청각기관, 평형을 유지하는 균형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귀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퇴화한다. 그러나 잘못된 생활 습관들로 인해 예상보다 일찍 난청, 어지럼증, 이명 등으로 고통받게 된다.

노령인구가 증가하며 난청 환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8년 약 22만 명이었던 환자 수는 2018년 약 37만 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노화로 인한 난청 외에도 직업 환경에 따른 외상과 스트레스의 증가, 음향 기기의 장시간 사용 등으로 인해 젊은 소음성 난청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렇게 젊은 시절 손상된 청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면 나이가 들어 더 심한 난청을 불러일으키고, 그로인한 대화의 단절과 우울증은 치매를 촉진시키는 큰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

난청은 그 외에도 불쾌한 소리를 반복해서 듣게 되는 ‘이명’을 유발하며 메니에르병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소리를 앗아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삶 전체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한 번 무너지면 다시 되돌릴 수 없기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우리의 귀.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귀 건강을 잘 지킬 수 있을까? 

난청은 사소한 소통의 문제부터 시작해 삶 전체를 흔들어버리는 질환이다.

이명의 경우 벌레 소리, 전기 스파크가 튀는 소리, 물소리 등을 듣게 된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고 뇌에서 스스로 만들어내는 소리이기 때문에 주관적이고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들리는 고통의 이명, 들리지 않는 고통의 난청 두 질환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어지럼증이 찾아온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격렬한 놀이기구에 탄 것 같은 고통을 겪는다. 지속되는 멀미와 구토감이 유발된다. 정상적인 삶 자체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메니에르는 진행될수록 난청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데 80%는 약물로도 치료될 수 있지만 20%의 심한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과연 어떻게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30일(금일)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그 방법을 알아본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