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 소재 향토음식점 '비양도 식당' 낙점…메뉴 개발 및 리모델링 등 지원

<호텔신라 제공>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호텔신라(대표 이부진)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24번째 식당 지원에 나선다.

28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24호점 식당으로 제주시 한림읍 소재의 ‘비양도 식당’이 선정됐다. ‘비양도 식당’은 갈치조림, 우럭조림 등 제주 향토음식을 주 메뉴로 운영하고 있는 영세 음식점이다.

식당 주인 진혜순(56세)씨가 남편과 함께 운영 중이며 주로 남편이 바다에 나가 직접 잡아 온 생선으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진씨는 5년 전 이 식당을 열었지만 협재해수욕장 등 인근 관광지와 거리가 있어 식당을 찾는 손님이 드물었다.

하루 매출이 10만 원 미만이거나 단 한 건의 주문을 받지 못한 날도 있다고.

특히 이번 ‘맛있는 제주만들기’와의 만남은 식당주 진씨의 어려운 생계를 안타깝게 여긴 제주시 금능리 이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성사됐다. 진 씨 부부가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도움으로 재기해 제 2의 인생을 살고 싶다는 의지가 높아 24호점으로 최종 선정됐다.

호텔신라는 향후 3개월에 걸쳐 △상권 분석 및 신메뉴 선정 △고객 서비스 교육 △식당 리모델링 등을 실시하고 내년 1월 초 24호점의 재개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준다.

현재 23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에 최소한 한 곳 이상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는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아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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