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조현재 아내 프로골프 출신 박민정 직업이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배우 조현재 아내 박민정이 남편을 위한 감동의 선물을 준비했다.

9월 23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현재, 박민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조현재는 아내 박민정과 함께 아버지가 있는 봉안당을 찾았다. 조현재는 10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아버지의 추모비를 찾은 조현재는 우찬이에게 아버지의 사진을 보여주며 뭉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아내의 물음에 조현재는 “조금 늦었지만 우리 왔다고...”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조현재는 "월남전에 참전하신 오리지널 경상도 사나인데 자상하신 면도 있었다. 우리 아버지가 항상 회식을 갖다 오시면 돼지갈비를 가져오셨다. 나는 가족들이 갈비집에 가는 게 정말 좋았다. 그게 내 행복이었다"고 돌이켰다.  

이에 조현재는 “나는 그때 어린 마음에 원망도 많이 했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가정에서 자라야 할까.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어느 날 세차장 알바를 하고 돌아오는데 전단지가 바닥에 버려져있다. 집어서 봤던 어머니가 돌리던 전단지였다. 그때 길거리에서 펑펑 울면서 반드시 성공할거다,라고 그 어린 나이에 결심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조현재의 고백에 아내는 결국 왈칵 눈물을 쏟으며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민정은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조현재가 얼마나 속이 깊은 사람인지를 깨달을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조현재는 배우가 되고 나서 아버지가 뇌종양으로 쓰러져 기억을 못 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현재는 "잘 된걸 못 본 게 한이 된다. 가장의 무게가 얼마나 힘든지"라며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심정이다"고 씁쓸해했다. 박민정은 그런 조현재의 등을 토닥이며 달랬다.

박민정은 조현재에게 아버지를 합성시킨 가족사진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다. 조현재는 "이게 뭐냐"면서 감동에 말을 잇지 못 했다. 조현재는 박민정에게 "사랑하는 거 알지"라고 말하면서 애정 표현을 했고, 박민정도 "알지"라고 화답했다.  

한편 박민정은 프로골퍼 출신의 사업가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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