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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놀이시설인 ‘가변형 놀이터'를 시범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LH는 공공주택 놀이터의 디자인 특화와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복주택 가변형 놀이시설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시범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통상 수명이 약 10~20년 정도인 놀이시설은 오랜 기간 환경과 수요 변화에 관계 없이 동일한 상태로 유지돼 쉽게 싫증을 느끼는 영·유아들의 기호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LH는 지난 7월 ‘행복주택 가변형 놀이시설 설계공모'를 열고 놀이기능의 주기적 변화를 통한 ‘지속적으로 재미있는 놀이터'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최종안은 기술능력과 가변비용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이용자의 놀이 행태와 수요를 감안해 설치 위치에서 일부 놀이기능을 다양하게 변형시키거나, 단지 간 놀이시설을 교체 설치해 놀이터를 새롭게 구성하는 등의 여러 대안이 제시됐다.

당선작은 부산모라, 부산명지, 남양주별내3A-24BL, 동두천송내3-3BL 등 총 4개 행복주택 7개 놀이터를 대상으로 시범적용하며, 해당 업체에게 실시설계와 시공권이 부여된다.

고희권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공모로 기존의 획일화된 공동주택 놀이기능을 탈피하고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놀이환경 조성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