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강제추행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이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수사 경과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도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1년여 동안 자신의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를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7년 2월부터 7월까지 비서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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