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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성현아 사건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성현아 생활고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성현아가 출연해 심경을 전했다.

김수미는 성현아를 향해 작품을 같이 해본 적은 없지만 스캔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는 말과 함께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성현아는 씩씩한 얼굴로 홀로 8살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히며 "아이를 낳고 7년 동안 단 한 번도 운 적이 없다"라고 말을 했지만 김수미의 따뜻한 위로가 이어지자 성현아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성현아는 "유모차를 끌며 장을 보던 중에 무죄 판결을 전화로 들었다. 하지만 전화를 들고 아무렇지 않게 장을 봤다"라고 밝히며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아이와 함께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와 단 둘이 남았을 때 통장에 700만원이 전재산이었다. 에어컨이 없어서 아이와 선풍기 하나로 폭염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라고 생활고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성현아는 힘들었던 일이 떠올랐는지 김수미의 손을 잡고 이내 오열하고 말았다.

한편 SBS Plue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