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다큐멘터리 3일'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청년들의 창업 메카 G밸리를 찾았다.

1964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서 조성된 구로공단은 1980년대 후반까지 대한민국 공업을 선도하며 나라경제를 이끌었다. 하지만 산업구조가 변하고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게 되자 가산구로디지털단지에는 지식산업과 정보통신산업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기 시작했다. 이후 구로공단은 서울디지털단지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높은 월세가 단점이던 강남, 판교 등지의 벤처기업의 유입과 신생기업의 입주가 더해져 현재 이곳은 ‘G밸리’로 불리고 있다.

입주기업 약 1만 2천개, 근로자수 약 14만 5천명.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오가는 지역. 청년실업률이 하루 멀다하고 치솟는 와중에 실패해도, 다시 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곳. 대한민국 청년들은 지금, 새로운 꿈과 일자리를 찾아 G밸리로 몰려들고 있다.

G밸리가 주목 받는 이유는 산업구조에 따른 첨단화의 성공 때문만이 아니다. 미래산업을 이끌 젊은 창업가들과 젊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집적지로서 청년 일자리 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날이 갈수록 청년취업난이 심각해지는 와중에 G밸리 근로자 중 54%가 2030세대인 점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산업단지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도전이 두렵지 않은 젊은 창업가와 힘차게 재도약하는 중년 창업가,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해내는 직장인과 머지않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취업준비생까지. 각각의 이유와 일상이 모여 G밸리를 청년 취창업의 메카로 만들었고, 대한민국 일자리 지도를 새롭게 쓰고 있다. 지치지 않는 그들의 도전과 열정은 다가올 시대의 상을 그리며 국가산업 발전의 동력이 되었다. 

G밸리 근로자들을 위한 축제기간인 ‘G밸리 위크’도 매년 개최된다. 지난 9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는 창업경진대회와 우수기업 채용박람회를 비롯해 G밸리 게임대회, G밸리 영상문화제, G밸리 넥타이마라톤대회 등 직장인들의 바쁜 생활 중 쉼과 활력이 되어줄 행사들이 운영되어 단지 내 직장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큐멘터리 3일'은 G밸리(가산·구로디지털단지)에서 이 시대 청춘들의 꿈과 열정, 고민과 희망을 기록했다.

한편 '다큐멘터리 3일'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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