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배가본드'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배가본드 몇부작, 뜻, 후속 등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승기와 배수지, 그리고 장혁진이 고난과 역경이 가득한 '사생결단 귀국길'에 오른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다. 차달건(이승기)과 고해리(배수지)가 모로코에까지 가서 김우기(장혁진)를 생포한 뒤, 김우기에게서 테러와 관련한 결정적 증언들을 얻어내는 사이다 스토리 전개로 극강의 통쾌함과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다.

25일 방송되는 ‘배가본드’ 11회에서는 이승기와 배수지가 장애와 방해가 가득한 눈물의 귀국길에 오르는 모습이 담겨,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극중 차달건과 고해리가 김우기를 체포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장면. 트레일러 위에 실린 대형 컨테이너 박스 안에 몸을 숨긴 세 사람은 각종 대형 화물이 적재된 열악한 내부에 쪼그려 앉아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차달건은 권총을 쥔 채 경계 태세를 가동했고, 고해리는 김우기 옆을 딱 지키고 앉은 채 경직된 표정으로 사방을 둘러본다. 김우기는 수갑을 찬 두 손으로 귀를 막은 채 무릎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공포에 질려있는 상태. 이내 트레이너 내부가 미친 듯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세 사람이 중심을 잃고 서로 뒤엉킨 채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는 그야말로 아수라장, 아비규환 상황에 휩싸여 있다. 

지난 방송에서 에드워드박(이경영)의 도움으로 한국행 화물선에 몸을 실었던 차달건과 고해리가 어째서 컨테이너 박스 안에 숨어 있는 것인지, 일촉즉발 위기 속에서 세 사람이 무사히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배가본드(Vegabond)'의 뜻은 방랑자, 유랑자라는 의미로 드라마 속 인물들의 생활과 일치하는 모습이다. 

배가본드는 총 16부작으로 구성,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한편 배가본드의 후속작은 ‘스토브리그’다.

‘스토브리그’는 오는 11월 15일부터 방영 예정인 SBS 금토드라마로 프로야구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다룬 색다른 형태의 스포츠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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