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이지연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3분기에 세타2GDi 엔진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 37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 1조2380억원에 비해 약 70%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 콜을 갖고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판매량은 110만3362대를, 매출액은 26조96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70% 감소한 수치이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성장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50.5% 증가한 460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를 시작으로 ‘V반등’을 꾀했으나 이번 분기 세타2GDi 엔진 평생 보증 프로그램 시행 비용 6000억원이 일회적으로 반영돼 성장이 둔화됐다.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에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 활동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 중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및 제네시스 GV80 신차 출시와 팰리세이드 증산 효과 등이 더해지며 향후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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