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대상 수요 예측 경쟁률 768.58대 1···공모가 5200원

[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GS건설의 자회사 자이S&D가 11월 6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25일 자이S&D에 따르면 지난 21~22일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밴드(4200원~5200원) 상단인 5200원으로 확정했다.

GS건설 자회사인 자이S&D는 2000년 홈네트워크 시스템업체 ‘이지빌’로 출발했고, GS건설의 ‘자이(Xi)’ 아파트 브랜드 관리회사 ‘자이서비스’를 2016년 흡수ㆍ통합한 뒤 2018년 주택개발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948개 기관이 참여해 768.5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액은 457억6000만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393억원이다. 오는 28~29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달 6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자이S&D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중소규모 단지를 타깃으로 한 주택개발 사업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국내 최초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 유상 리페어 서비스 등 수익성 높은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실적 고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환열 자이S&D 대표이사는 “타사 대비 압도적인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고성장 주택개발 사업에 뛰어들어 실적은 더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며 “주택개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부동산 연계 고부가 서비스로 수익구조를 안정화,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루 갖추겠다”고 말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실제로 높은 수준의 실적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16년 각각 928억원, 54억원을 기록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8년 2127억원, 145억 원으로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CAGR(2016~2018)은 51.4%, 64.4%로 코스피에 상장된 건설 섹터 주요기업 평균치인 8.9%, 30.6%를 크게 웃돈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이 중소규모 단지를 타깃한 주택개발 사업의 잠재력과 부동산 연계 서비스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모델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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