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속 대외사업 매출 전년대비 40% 증가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삼성SDS가 3분기에 물류BPO(업무처리 아웃소싱) 사업 선전 등 대외사업 매출액 4400억원을 달성, 2분기 연속 대외사업 매출액을 전년대비 40% 이상 늘렸다.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2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19년 3분기 매출액 2조6584억원, 영업이익 206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7%, 영업이익은 3.5% 각각 증가한 기록이다. 영업이익률은 전기 대비 1.5%포인트(p), 전년 동기 대비 0.4%p 떨어졌다. 

사업분야별 실적을 보면 정보기술(IT)서비스 사업 매출은 △공공 △금융 △제조 등 삼성 관계사 외 다양한 업종의 대외 고객을 확보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1조374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보안 사업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해 IT서비스 사업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이 IT투자를 미루거나 축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물류BPO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872억원)대비 18.1% 증가한 1조2844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대외 매출은 △자동차부품 △전자 △생활용품·유통 △태양광 모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21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물류비 절감과 운영 효율화 등의 효과가 나타나며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3% 증가했다. 

특히 ‘대외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이라는 경영 방침에 따라 IT서비스 사업과 물류BPO 사업에서 대외고객을 적극적으로 확보한 것이 하반기 실적 선방이라는 분석이다.

삼성SDS는 앞으로도 해외진출과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외형 성장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올 4분기에는 연말 IT투자 증가가 예상되며 물류 부문에서도 연말 성수기 물동량 증가가 전망돼 올해도 작년에 이어 매출 10조원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삼성SDS는 “춘천 데이터센터 개관을 통한 클라우드 등 IT전략사업 확대와 베트남 제2의 IT서비스 기업 CMC 투자를 비롯한 인오가닉(Inorganic) 성장을 지속 추진하면서 4분기에도 계속 대외사업을 강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 실적 현황 <뉴스1>

키워드

#삼성SDS #3분기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