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한국인의밥상'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24일(금일) 방영되는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영월, 양양, 고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껍질 속 속살이 만들어낸 푸짐한 산해진미를 선보인다. 더불어 산물을 키우며 저마다의 보드라운 속살 같은 인생을 만드는 사람 이야기도 함께 소개된다.

높은 해발고도를 자랑하는 영월 구래리 산골마을. 이곳에서 1년 반의 시간, 세찬 눈보라와 무더위를 견디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황색의 껍질을 싸는 것도 모자라 단단한 잣송이에 몸을 숨긴 잣이다. 

감자 범벅과 곤드레밥은 강원도 산골 사람들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여기에 잣을 듬뿍 넣으면 맛과 영양을 배로 끌어 올려, 평범하지만 특별한 구래리 사람들의 영양식이 된다. 키위와 비슷한 맛의 토종 다래와 잣을 함께 갈아 만든 특제 소스로 구운 돼지갈비는 자동으로 엄지척을 부른다.

해가 떠오르는 땅, 양양. 양양군 앞바다를 냉장고 삼아 살고 있는 문익환씨를 만났다.

거친 물살을 이겨내 얻은 섭으로 끓인 지역 토속 음식 섭국과 어머니에게 바치는 아들의 섭비빔밥, 동해안의 온갖 보물을 넣어 끓인 통섭전골까지. 귀한 바다의 맛을 나누며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모자가 차린 섭 밥상을 맛볼 수 있다.

동해안의 귀한 산물이 모여드는 강원도 고성. 선분홍빛을 띠는 홍새우와 가로 줄무늬를 갖고 있는 꽃새우. 동해 깊은 수심에만 살고 있는 귀한 산물이다. 

새우해물탕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호불호가 없는 홍새우튀김, 있는 그대로를 즐기는 것이 최고의 음식이 되는 꽃새우회까지 그리움 한 상을 맛볼 수 있다.

한편 최불암의 나이는 1940년 생으로 올해 80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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