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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이지연 기자] 현대모비스(대표 박정국)는 KT 및 현대엠엔소프트와 함께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서 ‘기술협력 성과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는 올 1월부터 진행된 1차 과제인 △선행 차량이 수집한 교통정보를 서버로 보내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해 후행 차량들에게 전달하는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과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차량과 인프라·다른 차량·보행자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사물 간 통신(C-V2X)기술’의 개발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과제를 수행하며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시험차 ‘엠빌리’의 센서로 교통 정보를 수집한 뒤 주행에 영향을 주는 핵심 정보를 서버로 송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T는 엠빌리에 장착되는 5G 단말기와 5G통신 기지국 간 연결을 지원하고, 현대엠엔소프트는 보내온 정보를 바탕으로 지도를 실시간으로 수정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시연회에서는 이런 각사의 기술들이 결합해 △실시간 정밀맵 업데이트 △공사구간 회피 주행, △선선행차량 급정거 충돌 방지 △위급상황 5G 비디오 스트리밍 △보행자 인지 등 미국 자동차공학회(SAE)에서 제시하는 커넥티드카 기술의 대표적 활용 사례인 5가지 시나리오를 성공적으로 시연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성과에 현대모비스와 KT는 5G 통신망을 활용해 자율주행 시험차량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