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조은아 기자] 한일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 교수가 현재 일본의 생각을 분석하고 한일갈등의 해법을 제시하는 책을 출간했다.

‘일본 뒤집기’는 일본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현재의 한일갈등을 불러온 원인을 추적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에 지지 않으려면, 일본을 연구해야 한다."고 밝힌다. 그는 정치·경제·역사·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일본인들의 생각과 추구하는 방향을 '손자병법'을 통해 설명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이 논리는 아베 정권을 포함한 일본 극우세력의 기저에 깔려 있으며, 이를 역이용해서 일본을 제대로 분석해야 일본에 속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뿐만 아니라 그간 갈등해온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등도 모두 연관해 현재 일본의 생각과 행동의 이유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한국과 일본의 현 상황을 정리해보고, 두 나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실마리를 모색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한편, 30여 년간 한일관계 연구를 해온 호사카 유지 교수는 한국 체류 15년 만인 지난 2003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 이후 2011년 독도 공로상, 2013년 홍조근정 훈장, 2018년 독도평화대상 특별상 등을 받으며 한일관계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한국인과 일본인의 특성 차이를 비교 분석함을 물론, 일본이 침략 사상을 갖게 된 근원을 역사적 사실과 함께 면밀히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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