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캡처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간미연(♥황바울)이 결혼을 앞두고 설렘을 드러냈다.

11월 결혼을 앞둔 간미연이 예비 신랑 황바울과의 이야기를 방송 최초로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김풍 작가는 "간미연은 내 삼수 시절의 버팀목이었다. 새로운 사진이 나올 때마다 샀다"며 베이비복스의 열렬한 팬이었음을 고백했다.

간미연은 "당시 안티 팬이 제 사진을 많이 샀는데 안티 팬은 아니시죠?"라고 말해 김풍 작가를 당황케 했다.

방송 전까지 간미연은 아직 황바울에게 프러포즈를 받지 않은 상황이었다. "원하는 프러포즈가 있느냐"란 질문에 간미연은 "어렸을 때 꿈꿔온 프러포즈가 있다. 명동에서 탈을 쓰고 춤을 추다가 탈을 딱 벗고 청혼을 하는, 그런 거다"라고 말했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소 탈을 쓴 남자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간미연은 그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수줍게 웃었다. 

소 탈을 쓴 남자는 다름아닌 황바울이었다. 그는 간미연을 향한 세레나데를 열창했다. 간미연은 노래가 끝나고 탈을 벗은 황바울의 머리를 정돈해줬다. 황바울은 "앞으로 소처럼 열심히 일해서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면서 황바울은 "지구상에서 이만한 여자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늦어지면 후회할 것 같아서 꽉 잡았다"라고 프러포즈를 한 이유를 밝히며 "우린 운명이었던 것 같다. 힘들 때나 어려울 때나 날 믿어주고 내 삶에 빚이 되어줘서 고맙다. 기쁠 때나 힘들 때나 편히 쉴 수 있는 든든한 나무가 되겠다. 내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당신에게 청한다.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청혼했다. 

21일(금일)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원조 걸그룹 센터'로 활약했던 유진과 간미연이 S.E.S와 베이비복스 시절의 추억을 소화한다.

이어 유진이 사전 인터뷰에서 "걸 그룹 센터 중 핑클의 성유리가 제일 신경 쓰였다"라고 말한 사실을 기습 폭로했다. 이에 간미연은 곧바로 수긍하는 듯 했지만, 묵직한 반전의 한마디를 전했다. 이에 유진은 "미연이가 농담도 할 줄 아네요"라며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날 녹화에서는 90년대, 2000년대 가요 다시 보기 열풍이 불면서 유행하고 있는 '온라인 탑골 공원'이 화두에 올랐다. 간미연은 "요즘 저희에게 빠진 20대는 물론 예전 안티 팬이 사과의 댓글을 단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S.E.S.와 베이비복스의 뮤직비디오가 나오자 MC들과 셰프들은 마치 90년대로 돌아간 듯한 추억에 잠겼다. 또한 간미연은 당시 화제가 됐던 더듬이 머리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한편 간미연은 올해 38세 황바울은 35세로 3살 차이가 난다.

역대 걸 그룹 비주얼 1위를 차지한 '원조 요정' 유진의 이야기는 10월 21일(금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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