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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이지연 기자] 대한항공과 KT는 10월 18일 성남 서울 공항에서 개최중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해 KT 태양광 발전 설비검사에 대한 상호 협력 내용이 담겨 있다. 

KT는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KT-MEG)을 기반으로 에너지 생산·소비·거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중이며, 전국 400여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엔진을 장착해 2시간 이상으로 체공시간을 증가시켰다. 또한 주통신채널인 LTE대역과 보조채널 ISM의 2.4Ghz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가시권의 수동조종과 비가시권의 자동항법도 가능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의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패널 열화상 촬영을 통해 기술의 유용성 검증과 기술 응용 및 확대방안을 모색한다.

양사 관계자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저수지나 넓은 지역에 설치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비행시간이 짧은 기존 드론으로는 열화상 촬영에 제약이 있었으나 하이브리드 드론은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이고, 업계 최고 수준의 대한항공의 하이브리드 드론과 KT의 플랫폼 노하우가 만나 에너지분야 외의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